남양유업 '프렌치카페'로 일본 도전

남양유업 컵커피 ‘프렌치카페’가 아시아 최대 커피음료 시장인 일본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일본 중견 유업체인 북해도유업과 프렌치카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1차 계약한 물량은 3000만개로, 금액으로는 14억엔(약 193억원) 규모다. 첫 공급물량 30만개를 다음달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수출에 들어간다. 일본에 수출할 품목은 카페오레, 카푸치노, 캬라멜마키야토 등 프렌치카페 컵커피 3종이다. 국내 컵커피가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60년 전통의 북해도유업은 현지 유명 대형마트 ‘다이에’에 입점을 확정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상태라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최재호 남양유업 홍보실장은 “내년 10월부터는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도 일본에 수출하는 방안을 북해도유업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