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0만대 생산 규모 인천 소형 디젤엔진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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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인천시 화수동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부지 내에 소형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박상은 국회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소형 디젤엔진 공장은 1만4000m2 부지에 가공 및 조립라인, 시운전과 도장 시설을 갖춘 생산동과 물류동으로 구성됐습니다.
전자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에 관한 모든 데이터와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으로, 시운전 직전의 마지막 조립 단계에는 로봇이 카메라로 조립 상태를 체크하는 ‘Vision Check’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소형 디젤엔진 공장은 올해 2.4L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1.8L, 3.4L 엔진을 추가해 3개 기종 1만 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2016년에는 설비증설을 통해 1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20만대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엔진을 2014년부터는 밥캣 소형장비에도 탑재할 계획입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양산에 들어가는 소형엔진은 고효율 고성능의 친환경 엔진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래를 대비해 근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엔진 생산을 시작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6L~30L급 중대형 엔진 중심의 라인업에 1.8L~3.4L 소형 엔진까지 더하면서 종합 엔진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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