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 만에 500선 회복…기관·외인 '매수'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반등이다.

3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43포인트(1.50%) 상승한 502.31로 장을 끝냈다.전날 2% 넘게 빠지면 두 달여 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왔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 '사자'에 장 초반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후 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502.66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장 내내 동반 '사자'를 지속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기관은 293억원, 외국인은 402억원 매수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67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0.44%), 컴퓨터서비스(-0.35%), 종이목재(-0.30%)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출판매체복제(3.67%), 오락문화(3.36%), 디지털컨텐츠(3.14%), 금융(2.9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에스엠, 다음, SK브로드밴드, CJ E&M, 씨젠, 포스코 ICT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총 40위 내에서는 서울반도체, 동서, GS홈쇼핑, 서부T&D, 안랩만이 파란불을 켰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인 G&A 사모펀드(PEF)의 지분 매각설에 거래상한가로 치솟았다.

인프라웨어는 3분기 '깜짝실적'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 54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 등 363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0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