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 도입 1년, 그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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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제표를 국제표준에 맞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즉 K-IFRS가 전면 도입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대체로 원칙중심의 재무제표 기준이 마련되면서 투자자 중심의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가 국내 모든 상장회사에 도입된지 1년,
상장회사의 회계투명성 제고는 물론 이용자 중심의 회계정보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정형화된 틀이 없어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재무제표의 형식이 단순화됐고 기업의 자산과 부채도 시장가격으로 재평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거의 회계 처리가 감독 당국의 기계적인 방식에서 기업들의 자율적인 처리로 변경이 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회계기준을 도입했기때문에 결국에는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차원에서 의의를 둘 수 있겠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무제표 본문 외에도 결론 도출근거나, 실무지침 등 주석을 통해 상세히 기재해야하는 부담이 생겼지만 공시 신뢰도는 높아졌다는 반응입니다.
"IFRS는 규정중심이 아니라 원칙중심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원칙에 준수하면서 그것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려드림으로써 투자자나 이용자들에게 도움이된다는 점을 가장 큰 효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일각에서는 본문이 단순화 되면서 첨부되는 주석의 정보가 복잡해져 오히려 투자자의 이해가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기업들이 원칙이 있기는 하지만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많아지면서 투자자의 판단 기준이 넓어진 점은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이런 가운데 IFRS 도입 이후 명확한 기준이 없어, 투자자의 혼란을 불러온 `영업손익 공시 부분`은 보다 명확하게 개선돼 올해 말부터 새롭게 반영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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