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종단여행' 박용성 회장, 일주일간 사진촬영 취미활동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사진)이 최근 동남아 신흥경제국가로 급부상한 베트남 체험 여행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도착, 열차편으로 베트남 국토를 종단하는 6박7일의 여행 일정에 들어갔다.그는 이날 열차편으로 남부 관광도시 냐짱을 방문하고 이어 1일에는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이 있는 꽝응아이성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평소 사진촬영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2일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왕궁이 있던 중부 후에성을 방문, 현지 풍물을 카메라에 담는다.

대한체육회 회장인 박 회장은 런던올림픽 당시에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직접 촬영하고 격려했다. 박 회장은 야생화 화보집까지 발간하는 등 사진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박 회장이 동계 올림픽 유치와 런던올림픽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며 “모처럼 여유를 갖고 사업 구상을 겸한 베트남 종단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