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국제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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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재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속도위반-SUN’팀(책임교수 이재천)이 서울대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교통안정공단 등이 후원한 ‘국제무인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에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2위)을 수상했다.
무인태양광자동차는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태양광 전지판으로 배터리를 충전, 이를 동력으로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그린 카 기술과 운전자 조작 없이 장애물을 인식하는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장치 등의 기술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차량 스스로 목표지점까지 조향, 가속, 제동 장치를 적절하게 통제해 운행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 자동차를 말한다. 그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능형 무인시스템을 결합한 자동차 경주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및 첨단 무인차량제어시스템 기술이 이상적으로 복합돼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관련 기술력의 뒷받침 없이는 참가 자체가 어려운 자동차 경주대회였다.
1년 전 발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1개팀(대학 10개팀, 일반 1개팀)은 각 팀별로 차량제작 관련 연구지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대회를 준비해 지난달 20, 2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최종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속도위반-SUN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언맨드솔루션팀(지식경제부장관상-최우수상, 일반팀)에 이어 서울대, 국민대 팀과 함께 우수상(2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계명대‘속도위반-SUN팀’은 대회기간 내내 우승권에 있었지만 대회 마지막 주행에서 주행 전 반드시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스타트가 지연되며 다잡은 우승을 놓쳐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팀 대표로 참가했던 김현모(25)씨는 “대회 이틀을 앞두고 주행시험 중 사고로 차체가 파손돼 밤샘 수리를 하는 등 준비하는 내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며“사실 대회 우승도 가능했는데 마지막 주행에서 단 한 번의 어이없는 실수로 최우수상을 놓쳐 많이 아쉽다”며 대회 준비과정과 소회를 밝혔다.
이 대학 이재천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무인태양광자동차 기술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돼 그린자동차와 무인자동차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무인태양광자동차는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태양광 전지판으로 배터리를 충전, 이를 동력으로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그린 카 기술과 운전자 조작 없이 장애물을 인식하는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장치 등의 기술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차량 스스로 목표지점까지 조향, 가속, 제동 장치를 적절하게 통제해 운행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 자동차를 말한다. 그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능형 무인시스템을 결합한 자동차 경주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및 첨단 무인차량제어시스템 기술이 이상적으로 복합돼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관련 기술력의 뒷받침 없이는 참가 자체가 어려운 자동차 경주대회였다.
1년 전 발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1개팀(대학 10개팀, 일반 1개팀)은 각 팀별로 차량제작 관련 연구지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대회를 준비해 지난달 20, 2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최종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속도위반-SUN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언맨드솔루션팀(지식경제부장관상-최우수상, 일반팀)에 이어 서울대, 국민대 팀과 함께 우수상(2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계명대‘속도위반-SUN팀’은 대회기간 내내 우승권에 있었지만 대회 마지막 주행에서 주행 전 반드시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스타트가 지연되며 다잡은 우승을 놓쳐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팀 대표로 참가했던 김현모(25)씨는 “대회 이틀을 앞두고 주행시험 중 사고로 차체가 파손돼 밤샘 수리를 하는 등 준비하는 내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며“사실 대회 우승도 가능했는데 마지막 주행에서 단 한 번의 어이없는 실수로 최우수상을 놓쳐 많이 아쉽다”며 대회 준비과정과 소회를 밝혔다.
이 대학 이재천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무인태양광자동차 기술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돼 그린자동차와 무인자동차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