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바닥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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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둔화가 바닥을 치면서 최악이 지났다고 싱가포르개발은행(DBS)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굽타 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가 반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터 차이나`로부터 순익의 30%를 창출하는 DBS를 이끌고 있는 굽타는 "지난 몇 주간 중국의 수요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다"면서 "중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터 차이나`란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법인 등록기업이거나 상기 국가에서 매출이 대부분이 발생하는 기업을 뜻한다.
굽타는 "중국 은행권에 약 1조달러 상당의 부실자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가는 이를 감단해낼 자금과 능력이 있다"며 "중국에는 두 가지 강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은행권 수익성이 좋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원이 풍부해 부실자산을 흡수할 능력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는 소폭 밑돌았지만 3개월 만에 경기확장의 기준치인 `50`을 웃돌아 기대감을 높였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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