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대상] KCB, 소비자 의견 반영해 개인 신용평가 신뢰 높여

공공 및 기타 최우수상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신용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부터 서비스 개발과 활용 및 사후 관리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신용평가의 기초가 되는 정보 수집 단계에서는 무차별적인 정보 수집을 지양하고 소비자의 신용평가에 적절한 성실 상환 정보, 카드 실적 정보 등 우량 정보 위주의 수집을 강화했다. 정보 보관에 있어서도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기구 ISO에서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하고 모의해킹 시험을 진행하는 등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권익 침해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는 고객서비스센터와 소비자자문단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소비자자문단의 경우 소비자단체와 학계, 금융회사 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는 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객서비스센터는 신용등급과 서민금융 등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건전한 신용생활을 위한 신용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운영 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조회되거나 마케팅 등에 무리하게 이용되지 않도록 사내 자율기구인 신용정보관리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KCB아카데미를 통해 정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해마다 신용관리체험단 등 대국민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맞춤형 신용등급 향상 서비스를 개발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 변동 정보와 함께 신용등급 향상 방안 등 신용과 관련해 다양하고 다각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김상득 KCB 사장은 “8년 전 회사를 세울 때부터 임직원 모두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일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 다른 금융회사나 기관에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