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리메텍, 물빠짐 70% 향상된 보도블록 개발 '특허출원'

애강리메텍은 7일 도심 게릴라성 호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투수블록을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120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애강리메텍의 자회사인 지메텍에서 개발한 투수블록은 기존 제품대비 물빠짐 효율을 70%이상 높였다. 게릴라성 집중호우 피해가 도심에서 매해 반복되는 이유 중 하나가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한번에 하수구로 몰리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부분의 문제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보도블록은 물론, 공원이나 광장의 바닥재로 생산하는데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도입한 투수 지속성 인증제 기준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게릴라성 호우가 급증하고 침수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차도, 보도, 광장, 주차장 등 포장공사에 물빠짐 효과가 입증된 제품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