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금탑산업훈장

섬유의 날…이만중 회장은 은탑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이 9일 서울 삼성동 섬유패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섬유의 날’(매년 11월11일)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염 회장은 섬유·패션업에 28년간 종사하며 신성통상을 매출 1조2000억원(수출 5억4000만달러) 회사로 성장시켰다. 1983년 자본금 1700만원으로 가방·텐트 제조회사인 가나안상사를 세우고 2002년 대우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이후 자회사인 에이션패션을 설립하고 캐주얼 브랜드 폴햄으로 성공을 거뒀다. 현재 올젠, 지오지아, 유니온베이 등 6개의 토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올해 섬유의 날 시상식에서는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박상원 성안합섬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송세영 루디아 대표이사,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 회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섬유·패션업계 유공자 171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노영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노희찬 섬산련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11일 단일업종 최초로 섬유수출이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해 섬유 수출은 지난해 159억달러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해 2001년(161억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섬유 수출은 163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