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적십자사에 라면 1만3140개 기탁

농심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2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1만3140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콘서트에는 동방신기, 미스에이, 에프엑스, 김종국, 쥬얼리, 에픽하이 등 인기 가수 12팀과 6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관람객들은 입장료 대신 농심 '신라면블랙컵' 1개를 가져와 공연을 관람했다.

농심은 이날 사랑나눔콘서트 입장객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와 농심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를 합쳐 총 1만3140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라면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농심은 그간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총 48만4440여 개의 라면을 기부했다.

장민상 농심 제품마켓총괄 전무는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웃을 생각하고, 그 가운데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라면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