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 해리스 록펠러 CIO "美시장 매력적…헬스케어 유망"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볼 때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에서 미국시장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종합자산관리회사 록펠러의 데이비드 해리스 최고운용책임자(CIO·사진)는 “S&P500지수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까지 왔지만 밸류에이션은 당시의 절반 수준인 13배에 불과하다”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리스 CIO는 특히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관련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자산가들의 투자 초점은 저금리 환경에 맞춰져 있는데 미국 국채를 들고 있는 것보다는 주식 배당금을 받는 게 더 낫다는 쪽”이라며 “채권에서 주식으로 관심이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가 주목하는 미국 재정절벽에 대해선 “내년 1월께면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 록펠러가 관심을 두는 시장이다. 해리스 CIO는 “상대적으로 우선주가 싸게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록펠러가 굴리는 자산은 38조원에 달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