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가격 하락세 마무리-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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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상반기 D램 DDR3 2기가비트(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하반기와 동일한 0.83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4개월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0.83달러는 3Xnm공정의 현금원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D램 업체들은 이 가격대 이하에서는 손해를 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지난 4개월간 진행된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었다는 점,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PC OEM의 월별 매출액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이 D램 고정거래 가격의 하락세 마무리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D램의 3Xnm 비중이 50% 이상으로 증가하고, 낸드도 가격 상승과 더불어 2Ynm 비중이 65%까지 늘면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상반기 D램 DDR3 2기가비트(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하반기와 동일한 0.83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4개월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0.83달러는 3Xnm공정의 현금원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D램 업체들은 이 가격대 이하에서는 손해를 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지난 4개월간 진행된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었다는 점,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PC OEM의 월별 매출액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이 D램 고정거래 가격의 하락세 마무리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D램의 3Xnm 비중이 50% 이상으로 증가하고, 낸드도 가격 상승과 더불어 2Ynm 비중이 65%까지 늘면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