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디스플레이 호조에 3분기 호실적-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솔브레인에 대해 신규 스마트기기 출시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36% 증가한 312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59억5700만원으로 29.20% 늘었다. 김의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솔브레인의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하는데 솔브레인이 20%대의 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은 2007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3개 부문이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 중에서도 단연 높은 성장을 보인 부문은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용 식각액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늘었고 씬글래스(TG) 사업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씬글래스 사업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솔브레인은 4분기에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465억원, 영업이익이 60.4%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3분기보다는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탄탄해 투자 심리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