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물류시대] 홈플러스, 녹색경영 KPI 도입…"업계 친환경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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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물류인증 기업
전국 131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을 올린 홈플러스(회장 이승한·사진)는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는 국내 모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6년 대비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제로 실현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을 구축해 홈플러스에서 발생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감축해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환경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검토하고 보완하기 위해 전사경영관리시스템인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에 친환경 경영활동 성과지표를 별도로 설정했다. 이를 전 임직원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로 삼아 분기별·연도별로 평가하고 인사고과 및 인센티브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전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전체의 67%가 교육을 받았다. 또 물류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8 이상의 대형 운송차량을 이용하고, 3개 온도대 45피트 트레일러를 도입, 이산화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구간에서 운행 중인 19m 길이의 ‘드로-바’ 차량은 주력 차종인 13m 트레일러보다 적재량이 17%나 많다.
홈플러스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며 환경 친화적 물류센터를 확충해나가고 있다. 2014년 안성에 완공될 공산품 물류센터에는 LED 옥외간판 등 16개의 친환경 아이템이 접목된다. 이러한 친환경 물류·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해 절감한 물류 부문의 탄소 감축량은 전년 대비 약 10%에 이른다. 또한 개별 점포에서부터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노력도 돋보인다. 2008년 선보인 국내 최초 그린 스토어인 부천 여월점은 69개의 친환경 아이템을 접목시켜 기존 점포보다 배출량 50%, 에너지 사용량 40%가량을 줄였다. 2011년 7월 인천 무의도에 개원한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아카데미다.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연면적 1만4500㎡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아카데미로 태양광 발전, LED, 고효율 인버터, 지열하트펌프 등 70여개의 친환경 시설을 갖춰 에너지 50% 저감, 50% 생산을 통해 탄소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장기 물류전략의 일환으로 물류네트워크 정비를 통해 11개인 물류센터를 2014년까지 8개로 통합·재편할 계획이다.
이승한 회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선택이 아닌 인류존망과 직결된 필수과제”라며“2020년까지 50%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2050년까지 탄소제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경영을 실천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