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NLL, 해상경계선으로 간주"…국방안보책 발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4일 북방한계선(NLL)을 해상경계선으로 간주하고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안보정책을 발표했다.안 후보는 △각종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국방안보태세 유지 △국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를 만들어 나감 등 3대 국방목표와 7개 정책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때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내실화하고 비상기획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전쟁억제 및 위기관리 능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NLL은 영토주권이 적용되는 해상경계선으로 간주하고 경계·방호 시스템을 개선해 서해에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남북대화와 6자회담 등 외교적 해결 방안을 병행하면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으로 예정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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