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퍼트롤]'모바일 리서치센터' 떴다…스마트폰으로 투자정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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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수단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영증권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리서치센터를 만들어 화제다.
MTS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리서치 자료를 선별해 제공하는 증권사는 몇몇 있지만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해 리서치센터에서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공개한 것은 신영증권이 처음이다.14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모바일 리서치센터(http://r.shinyoung.com)는 지난달 25일 개편해 오픈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던 리서치 자료를 여러 단말기에서 볼 수 있도록 웹으로 개편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2010년 10월부터 시행해오던 QR코드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고 있다. MTS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거래 수단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MTS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각 증권사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모바일 리서치센터까지 등장한 것은 MTS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함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리서치자료를 MTS에 맞게 일부 재가공해 공급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부 보고 후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MTS를 둘러싼 변화는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 수익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분석리포트는 유료화해도 모자를 판"이라며 "모바일 리서치센터까지 등장한 것은 시대 흐름에 벗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MTS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리서치 자료를 선별해 제공하는 증권사는 몇몇 있지만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해 리서치센터에서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공개한 것은 신영증권이 처음이다.14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모바일 리서치센터(http://r.shinyoung.com)는 지난달 25일 개편해 오픈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던 리서치 자료를 여러 단말기에서 볼 수 있도록 웹으로 개편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2010년 10월부터 시행해오던 QR코드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고 있다. MTS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거래 수단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MTS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각 증권사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모바일 리서치센터까지 등장한 것은 MTS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함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리서치자료를 MTS에 맞게 일부 재가공해 공급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부 보고 후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MTS를 둘러싼 변화는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 수익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분석리포트는 유료화해도 모자를 판"이라며 "모바일 리서치센터까지 등장한 것은 시대 흐름에 벗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