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게임·엔터株, 동반 급락…투신권 매도

경기 침체기 대안주로 떠올랐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세다. 투신(자산운용사)권에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에스엠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88%)까지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하한가로 추락한 상태다. 로엔과 JYP Ent.도 7.14%, 6.48%씩 하락하고 있다.게임주들도 동반 급락 중이다. 엔씨소프트가 6%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도 2~4% 이상씩 떨어지고 있다.

송창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 엔터주와 게임주 주가를 끌어올렸던 투신권에서 매도세가 나오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투신권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지수가 번번히 550포인트 고지를 돌파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하락할 때는 수급이 꼬이면서 일부 업종들의 낙폭이 큰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