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자회사가 인공간 美 특허 취득

에이치엘비는 14일 자회사 라이프리버의 인공간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라이프리버는 1998년 인공간 개발에 착수했으며, 2009년 초에 개발을 완료한 직후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한지 4년 만에 특허 취득이 결정됐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라이프리버의 '겔비드 충전형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생인공간시스템'은 이미 중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에 특허 등록됐다.

라이프리버 연구소장인 이두훈 박사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 중인 환자 임상이 마무리 되면 그 안전성 및 효능 결과를 토대로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선행절차로서 4년전에 특허신청을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급성 간부전에 적용하는 바이오 인공간은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상품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다른 의약품과 비교할 때 현저히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