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맥 에이즈 펀드' 홍보대사로 배우 지성씨 선정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은 ‘맥 에이즈 펀드(MAF)’의 한국 홍보대사로 배우 지성 씨를 선정, 14일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성교육 단체 ‘탁틴내일’과 함께 성교육 행사를 열었다.

맥 에이즈 펀드는 맥의 ‘비바글램 립스틱’ 판매금으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펀드로, 맥코리아에서는 지금까지 31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아 국내·외 에이즈 치료 및 예방, 교육사업에 기부해왔다. 그동안 맥 에이즈 펀드의 홍보대사로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인들만 선정돼왔는데 한국인을 국내 홍보대사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서는 맥 에이즈 펀드 기금으로 만든 ‘탁틴내일 성교육 버스’가 청구초등학교를 방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성 씨는 현장에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들어 더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청소년들의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던 터였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뜻깊은 자리인만큼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