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상사가 초콜릿 전시회를?


세계 최대 초콜릿 전시 행사가 내년 1월 국내에서 열린다. 14일 현대종합상사는 세계 최대 초콜릿 전시 행사인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를 내년 1월17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초콜릿 전시행사다. 런던, 뉴욕, 도쿄 등 11개국 20여개 도시에서 개최했다.현대종합상사는 초콜릿 전시회를 주최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 예술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다빈치 전‘과 국내외 화가의 전시회 등을 주최했다.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3’에는 유명 쇼콜라티에와 100여개 제과 회사들이 함께 참여,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와 초콜릿 음료, 제조용 기계장비와 조리기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콜릿을 주제로 각국의 민속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과 초콜릿 경연행사, 유명 쇼콜라티에로부터 직접 요리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초콜릿 레시피 시연행사도 열린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초콜릿 패션쇼 행사에서는 모델들이 초콜릿 메이크업을 받고 초콜릿으로 만든 의상을 입는다.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살롱 뒤 쇼콜라 2012’에서는 아역배우 김유정 양이 초콜릿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초콜릿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