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인천 코레일, '우승 염원' 담은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직원, 서포터즈 등 3천여 관중 운집... 12번째 선수로 효과 '톡톡'
▶퓨전 클레식 공연과 푸짐한 경품 등 다채로운 이벤트 선보여

실업축구 인천 코레일이 내셔널리그에서 볼 수 없던 다채로운 홈 경기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14일 '신한은행 2012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경기 전부터 싸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인천 코레일과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고양 국민은행 간의 기싸움 때문이다.

양 팀의 서포터즈석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응원 준비로 붐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광경. 50여명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을 찾은 고양 국민은행이나 3천여명이 운집한 인천 코레일이나 분주하긴 마찬가지 였다.코레일은 홈 경기로 치뤄진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위해 아이패드, 자전거 등 수 천만원 상당의 경품과 퓨전 클레식 공연과 치어리딩 퍼포먼스 등을 준비해 우승을 향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양 팀 임·직원들과 가족, 일반 서포터즈 등 약 4천여명의 관람객이 어우러져 K리그 못지 않은 장내 분위기가 연출하며 내셔널리그 '최후의 승자'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기훈 코레일 홍보팀 차장은 "극적인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 온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자발적인 응원 참여자를 모집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고 그 덕분에 1차전을 극적인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 같아 뿌 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한편, 신한은행 2012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7일 3시 장소를 고양 국민은행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 옮겨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인천=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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