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중국산 '포르말린 배추' 공포 엄습…"납ㆍ기생충 김치 저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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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 왔지만 주부들은 선뜻 지갑 열기가 두렵다. 무 배추 가격이 평년 가격 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산 농산물만 고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식자재를 선택하려니 안전이 걱정이다.
납 김치, 기생충 김치 등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 중국산 식자재 파동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샀고 이 때문에 수입업체나 식당에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꼼수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대체 언제부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가 중국의 습격을 받게 된 걸까?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김치의 경우 소비량에 비해 국내 생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배추, 절임배추, 김치 등의 형태로 수입을 하고 있고, 중국은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글로벌 시대에 수입은 불가피한 일이다. 믿고 먹을 수만 있다면 수입 산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 지금껏 식자재 파동을 살펴보면 중국의 기상천외한 행태는 매년 충격적인 내용으로 기록 갱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김치도 마찬가지다.
올 여름 중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포르말린을 뿌린 배추가 유통된 현장이 발각된 것이다. 농민들은 수확한 배추를 보관할 냉동 창고가 없어 포르말린을 뿌려 보관, 유통했다고 했고 이 포르말린 보관법은 이미 3~4년 전부터 행해졌던 방법이라고 한다. 포르말린이 무엇인가. 국내에서 한 때 논란이 됐던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액체화 시킨 약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고,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사용을 금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식품 안에 들어 있을 가능성은 배제 된 약품으로 농산물에서 포르말린을 추출하는 검사 기준 조차 없다. 배추는 우리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채소이자 김치의 으뜸 재료다. 이런 배추에 화학약품을 뿌려 중국 전역에 유통시켰다면 포르말린 배추가 해외로 수출되거나 중국내 김치 가공 공장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1급 발암물질을 뿌린 일명 중국산 '포르말린 배추'의 실체를 찾아 직접 중국 현지를 찾아가 취재했다. 중국 산둥 성의 배추 농가와 김치 가공 공장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어두운 진실을 포착했다. 더불어 우리의 식탁을 점령한 중국산 김치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중국산 김치뿐만 아니라 국내산 김치의 허점까지 찾아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한 '미각 스캔들'은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납 김치, 기생충 김치 등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 중국산 식자재 파동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샀고 이 때문에 수입업체나 식당에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꼼수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대체 언제부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가 중국의 습격을 받게 된 걸까?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김치의 경우 소비량에 비해 국내 생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배추, 절임배추, 김치 등의 형태로 수입을 하고 있고, 중국은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글로벌 시대에 수입은 불가피한 일이다. 믿고 먹을 수만 있다면 수입 산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 지금껏 식자재 파동을 살펴보면 중국의 기상천외한 행태는 매년 충격적인 내용으로 기록 갱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김치도 마찬가지다.
올 여름 중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포르말린을 뿌린 배추가 유통된 현장이 발각된 것이다. 농민들은 수확한 배추를 보관할 냉동 창고가 없어 포르말린을 뿌려 보관, 유통했다고 했고 이 포르말린 보관법은 이미 3~4년 전부터 행해졌던 방법이라고 한다. 포르말린이 무엇인가. 국내에서 한 때 논란이 됐던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액체화 시킨 약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고,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사용을 금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식품 안에 들어 있을 가능성은 배제 된 약품으로 농산물에서 포르말린을 추출하는 검사 기준 조차 없다. 배추는 우리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채소이자 김치의 으뜸 재료다. 이런 배추에 화학약품을 뿌려 중국 전역에 유통시켰다면 포르말린 배추가 해외로 수출되거나 중국내 김치 가공 공장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1급 발암물질을 뿌린 일명 중국산 '포르말린 배추'의 실체를 찾아 직접 중국 현지를 찾아가 취재했다. 중국 산둥 성의 배추 농가와 김치 가공 공장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어두운 진실을 포착했다. 더불어 우리의 식탁을 점령한 중국산 김치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중국산 김치뿐만 아니라 국내산 김치의 허점까지 찾아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한 '미각 스캔들'은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