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로운 10년] MB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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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취임 각국 반응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중심으로 한 5세대 지도체제가 출범하자 각국 정부는 중국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시진핑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내 “한·중 양국이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우리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메커니즘을 가동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새 지도부와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이키 나오코 일본 외무성 부대변인은 “중국 새 지도부와 함께 공통된 전략적 이익을 기반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중국 새 지도부의 면면을 전하며 지일파로 알려진 리커창(李克强) 총리 내정자가 중·일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도 집권 국민당 주석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지도자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 그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양안(중국-대만)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 취임 소식을 접하자마자 개인 명의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시기에 시진핑이 중국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맡게 된 것은 공산당 당원과 인민의 신뢰와 기대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