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대선 D-30, 야권 단일화협상 재개하는데 … 국내 증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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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한달 앞(12월19일)으로 다가왔다. 대선이 코앞이지만 야권의 최종 대선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9일부터 단일화 실무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열리는 국내 증시는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재정절벽 해결 기대 등이 맞물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ㆍ안철수 단일화 실무협상 재개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18일 밤 전격 회동을 갖고 단일화 실무협의를 19일 재개하기로 했다. 또 국회의원 정수 조정과 연금 폐지, 대통령 권한 축소 등을 담은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일째 파행됐던 단일화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미국 재정절벽 해결 기대로 반등 시도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미국 재정절벽 해결,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민주당 지도부간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첫 협상에서 참석자들이 "건설적이었다"는 평을 내놓은 게 호재였다.국내 증시는 지난주 '재정절벽' 우려로 1860선까지 밀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가 하단에 대한 지지력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협 ㆍ새마을금고 등 부실대출 비상
새마을금고와 신협, 단위농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가계 대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연체율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연체 대출자산은 9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규제하자 대출조건이 덜 까다로운 상호 금융조합에서 돈을 빌린 후 이자와 원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 상호금융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내년 초 건전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LG그룹 이달 말 재계 첫 정기 인사
구본무 LG회장은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진짜 실력은 어려울 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LG그룹 내에선 연말 인사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돈다. LG는 올해도 주요 그룹 중 가장 빠른 이달 29일 전후로 정기 인원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재계의 올 인사 방향을 점쳐볼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최나연, 미국LPGA투어 마지막 대회 우승
최나연(25·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올해 투어 신인왕 유소연은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7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나연은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2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4400만 원). 2009년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은 개인 통산으로는 7승째를 따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