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간밤 글로벌 증시 동반 급등 … 어휴 추워! 서울 영하 1도


글로벌 증시가 모처럼 동반 급등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로 유럽 주요 증시가 2% 이상 치솟았다. 미국 증시도 1.65% 뛰었다. 20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 따뜻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게 좋겠다.

미국 증시, 경기지표 호조로 1.65% 급등미국 증시가 '재정절벽(fiscal cliff)' 해결을 위한 협상 타결 기대로 급등했다. 경기지표 호조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07.65포인트(1.65%) 오른 1만2795.96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1386.89, 나스닥종합지수도 2.21% 뛴 2916.07을 기록했다.

동남아를 순방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재정절벽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지도자들과의 대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ㆍ공화 양당도 재정절벽 위기를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미국의 기존 주택거래 건수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은 전달에 비해 2.1% 증가한 479만 채(연율환산 기준)로 시장 예상치 평균(475만 채)을 웃돌았다.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발 훈풍을 타고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가 2.36% 급등한 5737.6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2.49%, 프랑스 2.93%씩 뛰었다. 이탈리아 증시 3.05%, 스페인 증시도 2.31% 치솟았다.

국제 유가, 금값도 상승세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7% 오른 배럴당 89.2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2.67% 상승한 배럴당 111.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금값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2% 오른 온스당 1,734.40달러로 마감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맞아

삼성의 성장과 숨가쁜 혁신을 이끌어온 '승부사' 이건희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았다. 취임 당시 9조9000억 원이던 매출은 올해 384조 원(예상)으로 39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임직원은 10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63억 달러에서 1567억 달러로 25배 불어났다. 이 회장 취임 25년 만에 삼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애플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강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쌀쌀한 출근길 서울 영하 1도

화요일인 20일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 겨울을 재촉하는 북풍이 불고 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