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 '우세' … 서울 시내버스 오전 6시20분부터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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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후보단일화 협상 타개를 위해 22일 단독 회동을 갖기로 했다.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저녁 11시15분부터 100분간 진행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선 문재인 후보가 다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시내 버스는 22일 오전 6시20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간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휴전 합의 소식으로 동반 상승했다.
단일화 토론 문재인 잘했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22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마친 뒤 모두 안정감 있게 토론을 이끌
었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왜 꾸준히 상승해왔는지 유감없이 보여주는 토론이었다" 면서 "시대적 과제인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인지를 분명히 했다" 며 "신뢰와 믿음, 진정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TV 토론을 지켜본 한국경제신문 패널 8명 가운데 6명은 문 후보가 안정성과 적극성에서 다소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울 시내버스가 22일 오전 6시20분부터 정상 운행서울시는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이날 각 버스 회사에 "오전 6시20분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해제하고 즉시 운행을 재개하라"는 긴급 업무연락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합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택시 대중교통 법안'이 처리된다면 무기한 운행 중단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전세버스, 지하철 증회 운영 등 비상수송대책을 평상시대로 되돌릴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출퇴근이 집중되는 오전 7시께 버스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내 버스업계는 택시 대중교통 법안에 반대해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운행돼야 할 시내버스 332개 노선 중 7개 노선, 총 30대만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는 운행을 중단했다.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세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상승했다. 다만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한산했고 변동성도 컸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38포인트(0.38%) 오른 1만2836.8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3% 뛴 1391.0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34% 올라간 2926.55를 기록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이 발표했다. 휴전 합의는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했다. 아무르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휴전 합의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를 기해 발효된다. 클린턴 장관은 "정의와 평화 지속을 대체할 것은 없다"며 휴전 합의를 환영했다. 그는 "미국과 이집트는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 이라며 "미국은 이스라엘에 안보를 제공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4일부터 8일 동안 서로 로켓포와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았다. 이런 포격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 147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