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 IT주 선별 대응"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현대차그룹이 내년 투자계획을 계속해서 연기하는 모습이 뉴스로 전해졌다. 미국도 재정절벽 이슈나 내년도 저성장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의 투자활동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중을 이루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투자활동은 실적과 연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이슈다. 미국 기업들의 투자활동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설비투자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미국의 3분기 GDP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총 투자 기여도는 0.07%p 수준이었다. 특히 설비투자 기여도는 지난 2009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0.01%p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에 따라 미국경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져 미국기업들의 투자활동이 상당히 위축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근거다. 설비투자 변화율의 설명력이 높은 핵심자본재 주문의 변화율은 올해 6월 이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자본재 주문의 경우 총 산업의 설비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설비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설비가동률과 상당히 연동된 움직임을 보인다. 설비가동률의 전년 동기차와 핵심 자본재 주문의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을 보면 올해 1분기 이후 설비가동률 전년 동월차 변화율에 비해 핵심자본재 주문 감소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설비가동률 전년 동월차에 선행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ISM 제조업지수가 지난 8월에 49.6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핵심자본재 주문 변화율의 상승 반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미국의 최근 주택시장 회복 움직임에 따른 가계의 자산효과나 소비자신뢰지수 및 소비자심리지수 등에서 나타나는 소비심리의 현저한 개선을 고려하면 양호한 내수 움직임까지 어느 정도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활동의 개선과 이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가능성은 높다. 결론적으로 재정절벽 이슈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투자활동 위축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흐름들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위축 정도는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투자활동 위축세가 심할수록 재정절벽 이슈가 지나간 이후에는 반등 흐름도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GDP에 대한 기여도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은 소비중심의 국가이지만 기업들의 투자활동이 늘어날수록 우리나라의 수출전망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의 핵심 내구재 증가율을 살펴보면 플러스를 기록한 기간과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간으로 나눠볼 수 있다. 두 기간에서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 품목 중 내구재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핵심자본재 주문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한 기간 중에는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 중 내구재 부문의 수출증가율은 평균적으로 21% 정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핵심자본재 주문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간에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 중 내구재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평균적으로 -11% 정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정절벽 이슈가 적어도 현재의 미국 임시예산안의 유효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 내년 3월 전후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의 상승 반전이 일지 않았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이런 전망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 중 내구재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도 해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998년 이후 미국의 전체 수입액 대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동제품을 중심으로 한 철강금속 제품이나 기계, 선박류의 수출증가를 중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어제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900포인트선 직전대까지 올라왔다. 유럽증시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1900포인트선의 상향 돌파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이 지연되는 등 아직까지는 수급여건이 취약한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1900포인트선에서의 안착 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일단 1900포인트선 안착을 통한 추가상승이나 상승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도 코스피 상승 한계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과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특수 등이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호주 6세 소녀, 줄넘기에 사망 ㆍ`빅뱅이론` 쉘든의 여친 에이미 `이혼` ㆍ생방송 중 앵커들 사임 `경영진 마음에 안들어` ㆍ최여진-구은애 착시포스터, 중요부위만 가리니 `아찔` ㆍ얼짱쌈닭녀, "3초 이상 쳐다보면 주먹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