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안철수 사퇴에 소신글 '화제'

배우 유아인(26)이 SNS에 올린 소신 글이 화제다.

유아인은 23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전격 사퇴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 며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 고 적었다.안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의식을 드러낸 이 트윗 글은 여러 트위터리안들에 의해 리트윗되고 있다.

그는 앞서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며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 라고 비판했다.

유아인은 또 "저는 86년에 태어났다. 체험하지 못해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나 나의 세대 안에서 작금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애쓰고 있다" 며 "배우로 살며 현실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고 강조했다.유아인은 그간 영화 '완득이' 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패션왕'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