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금탑산업훈장…창립 28년만에 1조2000억 매출 글로벌 패션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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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염태순 회장은 자본금 1700만원의 가방 텐트 제조회사를 창립해 28여년 만에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섬유패션기업을 만들어냈다.” 올해 섬유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며 신성통상(주)의 염태순 회장에게 내린 평가다. 신성통상이 현재까지 해외 6개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1조2000억원의 매출, 7000억원 이상의 수출을 이뤄내며 패션산업을 이끄는 것은 염 회장이 중심을 잡고 미래를 본 것이 원동력이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지오지아, 폴햄, 올젠, 유니온베이 등 국내패션시장에서 큰 성과 거둬
신성통상(주)는 1983년 가방 텐트 제조회사인 가나안상사로 출발했다. 주문을 받아 납품을 하던 초기 방식을 탈피한 계기는 90년대 유행하던 ‘이스트팩’ 배낭이었다. 주문자생산부착방식(OEM) 방식으로 이스트팩 배낭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직접 생산으로 전환, ‘아이짐(AIZIM)’이란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짐은 가격 파괴 전략과 품질 향상, 제품의 다양화로 출시 첫 해에 매출 180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이스트팩이 가진 해외 브랜드 입지를 한번에 무너뜨렸다. 토종 브랜드가 국내에서 OEM을 탈피해도 글로벌 섬유패션시장의 주도권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다.
가나안을 운영하던 염 회장은 2002년 대우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당시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가나안이 3000억원 규모의 신성통상을 인수하는 데 대해 “새우가 고래를 집어삼켰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잇따른 성공을 거두며 그 우려를 부러움으로 바꿔놓았다.
신성통상은 현재 지오지아(ZIOZIA), 폴햄(POLHAM), 올젠(OLZEN), 탑텐(TOPTEN), 유니온베이(UNIONBAY) 등의 유명 국내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주 5일제가 정착되고 레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자 캐주얼 브랜드의 대폭적인 성장을 예견, 2004년 폴햄을 론칭하며 국내 캐주얼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급성장시켰다. 1990년 국내에 론칭된 유니온베이도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력을 무기로 롱런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빠른 예측과 판단으로 성공신화 일궈
남성 패션영역에서는 지오지아를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성공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캐릭터 남성복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올젠은 좋은 소재와 실용적 디자인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국내 브랜드의 성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국내패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의 이면에는 신성통상의 핵심역량인 생산노하우와 글로벌 소싱력, 연구·개발(R&D)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신성통상 R&D의 방향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대형벤더 중심의 종속적 생산구조를 벗어나 공익성을 띤 연구소가 공공벤더 역할을 하고 있다. 영세섬유업체로의 공정한 이윤 배분을 통해 대기업의 사회공헌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타 기업과 차별적이다. 기업 내부에는 R&D 인력을 대거 채용, 강화(Product Development and Design·PD&D부서)해 기본에 충실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소재 개발을 위해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재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한 노력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2012년 상반기에만 300여건의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엔 자라나 유니클로 등 해외 브랜드의 대항마로 SPA브랜드인 ‘탑텐(TOPTEN)’을 선보였다.
인터뷰 - 염태순 신성통상(주) 회장
해외 브랜드 공세로 한국 패션 '불황의 늪'…SPA브랜드 '탑텐(TOPTEN)'으로 극복
“한국 패션업계가 극도로 침체돼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염태순 회장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유통채널이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룡기업의 SPA들이 한국 패션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임금 인상 등으로 중국 생산기지는 무너지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한국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패션업계는 불황에 빠졌지만 글로벌 SPA 브랜드는 오히려 호황이에요. 그나마 한국은 폐쇄적인 시장이어서 용케 버텨왔지만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수입 자유화로 이제는 해외 패션 브랜드에 한국 시장을 내어줄 수는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대적할 수 있는 우리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그는 경기가 침체됐다고 옷 수요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 현명해지면 선진국형 소비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현명한 소비자일수록 패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비싼 브랜드 대신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질을 선택한다는 것. 그는 싸고 질 좋은 옷을 찾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패스트패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생각이다.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듯이 빠르고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국내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 염 회장은 해외 공장의 생산능력과 20여년간 국내 시장에서 수행해 온 리테일 경험을 접목, 지난 6월에는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 브랜드를 개발해 론칭했다. ‘탑텐(TOPTEN)’이라는 브랜드다. 탑텐은 매 시즌 가장 필요한 10가지 아이템을 최고 품질과 초저가에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염 회장은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글로벌 소싱력을 바탕으로 유니클로·자라 등 해외 SPA 업체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패스트패션의 핵심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소싱력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드는 것이 패스트패션의 기본이라는 것. 이에 따라 2년 반 전 미얀마에 공장을 새로 세웠다. 중국보다 생산 원가가 낮아 제품 생산 기지로는 적격이다. 미얀마 공장은 미얀마 현지 외국 기업 투자로서는 가장 큰 규모여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력의 강화로 염 회장은 탑텐 가격을 유니클로,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에 비해 20% 싸게 책정할 수 있었다. 좋은 질과 초저가라는 점이 탑텐의 경쟁력이 됐다.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다
지난 6월 오픈한 대학로 1호점과 7월 문을 연 명동 2호점은 두 달 사이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뜨거운 반향을 보였다. 홍대 상상마당, 코엑스, 강남역 등 서울 핵심 상권과 주요 백화점, 쇼핑몰에 대형매장 개장까지 순항을 거듭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탑텐 명동 매장은 월 매출 7억원, 홍대 매장은 5억원가량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미국 LA 매장 개장도 계획하고 있다. 염 회장은 “이 정도 속도라면 내후년께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대를 타깃으로 제품을 만들지만 향후 여성복, 아동복 등을 더할 계획이다. 탑텐의 성공적인 론칭 뒤에는 우수한 소싱력과 확고한 방향 전개, 여기에 슈퍼바이저부터 영업, 기획,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기획부터 탄생까지 염 회장의 깊숙한 관여로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조기 안착에 가장 큰 열쇠다. 염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불황에 투자하는 사람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신성통상이 세계 의류 소비를 이끌고 있는 자라나 유니클로의 대항마라고 말하는 탑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염태순 회장은 자본금 1700만원의 가방 텐트 제조회사를 창립해 28여년 만에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섬유패션기업을 만들어냈다.” 올해 섬유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며 신성통상(주)의 염태순 회장에게 내린 평가다. 신성통상이 현재까지 해외 6개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1조2000억원의 매출, 7000억원 이상의 수출을 이뤄내며 패션산업을 이끄는 것은 염 회장이 중심을 잡고 미래를 본 것이 원동력이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지오지아, 폴햄, 올젠, 유니온베이 등 국내패션시장에서 큰 성과 거둬
신성통상(주)는 1983년 가방 텐트 제조회사인 가나안상사로 출발했다. 주문을 받아 납품을 하던 초기 방식을 탈피한 계기는 90년대 유행하던 ‘이스트팩’ 배낭이었다. 주문자생산부착방식(OEM) 방식으로 이스트팩 배낭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직접 생산으로 전환, ‘아이짐(AIZIM)’이란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짐은 가격 파괴 전략과 품질 향상, 제품의 다양화로 출시 첫 해에 매출 180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이스트팩이 가진 해외 브랜드 입지를 한번에 무너뜨렸다. 토종 브랜드가 국내에서 OEM을 탈피해도 글로벌 섬유패션시장의 주도권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다.
가나안을 운영하던 염 회장은 2002년 대우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당시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가나안이 3000억원 규모의 신성통상을 인수하는 데 대해 “새우가 고래를 집어삼켰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잇따른 성공을 거두며 그 우려를 부러움으로 바꿔놓았다.
신성통상은 현재 지오지아(ZIOZIA), 폴햄(POLHAM), 올젠(OLZEN), 탑텐(TOPTEN), 유니온베이(UNIONBAY) 등의 유명 국내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주 5일제가 정착되고 레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자 캐주얼 브랜드의 대폭적인 성장을 예견, 2004년 폴햄을 론칭하며 국내 캐주얼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급성장시켰다. 1990년 국내에 론칭된 유니온베이도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력을 무기로 롱런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빠른 예측과 판단으로 성공신화 일궈
남성 패션영역에서는 지오지아를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성공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캐릭터 남성복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올젠은 좋은 소재와 실용적 디자인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국내 브랜드의 성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국내패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의 이면에는 신성통상의 핵심역량인 생산노하우와 글로벌 소싱력, 연구·개발(R&D)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신성통상 R&D의 방향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대형벤더 중심의 종속적 생산구조를 벗어나 공익성을 띤 연구소가 공공벤더 역할을 하고 있다. 영세섬유업체로의 공정한 이윤 배분을 통해 대기업의 사회공헌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타 기업과 차별적이다. 기업 내부에는 R&D 인력을 대거 채용, 강화(Product Development and Design·PD&D부서)해 기본에 충실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소재 개발을 위해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재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한 노력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2012년 상반기에만 300여건의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엔 자라나 유니클로 등 해외 브랜드의 대항마로 SPA브랜드인 ‘탑텐(TOPTEN)’을 선보였다.
인터뷰 - 염태순 신성통상(주) 회장
해외 브랜드 공세로 한국 패션 '불황의 늪'…SPA브랜드 '탑텐(TOPTEN)'으로 극복
“한국 패션업계가 극도로 침체돼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염태순 회장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유통채널이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룡기업의 SPA들이 한국 패션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임금 인상 등으로 중국 생산기지는 무너지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한국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패션업계는 불황에 빠졌지만 글로벌 SPA 브랜드는 오히려 호황이에요. 그나마 한국은 폐쇄적인 시장이어서 용케 버텨왔지만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수입 자유화로 이제는 해외 패션 브랜드에 한국 시장을 내어줄 수는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대적할 수 있는 우리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그는 경기가 침체됐다고 옷 수요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 현명해지면 선진국형 소비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현명한 소비자일수록 패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비싼 브랜드 대신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질을 선택한다는 것. 그는 싸고 질 좋은 옷을 찾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패스트패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생각이다.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듯이 빠르고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국내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 염 회장은 해외 공장의 생산능력과 20여년간 국내 시장에서 수행해 온 리테일 경험을 접목, 지난 6월에는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 브랜드를 개발해 론칭했다. ‘탑텐(TOPTEN)’이라는 브랜드다. 탑텐은 매 시즌 가장 필요한 10가지 아이템을 최고 품질과 초저가에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염 회장은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글로벌 소싱력을 바탕으로 유니클로·자라 등 해외 SPA 업체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패스트패션의 핵심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소싱력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드는 것이 패스트패션의 기본이라는 것. 이에 따라 2년 반 전 미얀마에 공장을 새로 세웠다. 중국보다 생산 원가가 낮아 제품 생산 기지로는 적격이다. 미얀마 공장은 미얀마 현지 외국 기업 투자로서는 가장 큰 규모여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력의 강화로 염 회장은 탑텐 가격을 유니클로,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에 비해 20% 싸게 책정할 수 있었다. 좋은 질과 초저가라는 점이 탑텐의 경쟁력이 됐다.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다
지난 6월 오픈한 대학로 1호점과 7월 문을 연 명동 2호점은 두 달 사이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뜨거운 반향을 보였다. 홍대 상상마당, 코엑스, 강남역 등 서울 핵심 상권과 주요 백화점, 쇼핑몰에 대형매장 개장까지 순항을 거듭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탑텐 명동 매장은 월 매출 7억원, 홍대 매장은 5억원가량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미국 LA 매장 개장도 계획하고 있다. 염 회장은 “이 정도 속도라면 내후년께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대를 타깃으로 제품을 만들지만 향후 여성복, 아동복 등을 더할 계획이다. 탑텐의 성공적인 론칭 뒤에는 우수한 소싱력과 확고한 방향 전개, 여기에 슈퍼바이저부터 영업, 기획,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기획부터 탄생까지 염 회장의 깊숙한 관여로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조기 안착에 가장 큰 열쇠다. 염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불황에 투자하는 사람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신성통상이 세계 의류 소비를 이끌고 있는 자라나 유니클로의 대항마라고 말하는 탑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