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경희사이버대학교, 인문학 교양교육 '후마니타스 칼리지' 도입


경희사이버대(부총장 직무대행 안병진·사진)는 인문학 교양교육 프로그램 ‘후마니타스 칼리지’ 등 본교에서 인증된 과정 도입, 국내 사이버대 최대 규모 시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 활발한 국제교류 등을 자랑한다. 2013학년도에는 사회복지학과에 상담심리, 노인복지학과에 시니어컨설팅 교육 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정보통신학과, 행정학과, 외식농수산경영학과의 과명과 교육 과정을 바꾸기로 했다.

경희사이버대는 2012년도 1학기부터 경희대와 연계, 인문학 교양교육 프로그램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도입했다. ‘이상적 인간’이란 뜻의 후마니타스에서 명칭을 따온 이 프로그램에 대해 경희사이버대 측은 “실천적 지식인을 육성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경희대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도입, 재학생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마니타스 프로그램 외에도 경희대 중앙도서관과 강의실 이용, 경희대와의 학점 교류,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병원에서 동문 할인 혜택 등 경희학원과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미국 컬럼비아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에서 수학한 교수진도 경희사이버대의 자랑이다. 해외 우수 교원 초빙을 위한 여러 제도도 도입했다. 경희사이버대는 ‘2007 교육과학기술부 원격대학 종합평가’ 전 영역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SCORM(강의 콘텐츠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또 201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 1위, 2011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사이버대학 부문 1위를 3년 연속 수상했다.

경희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HD급 멀티 스튜디오를 갖춰 국내 최고 e-러닝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개교 이래 강의 콘텐츠를 100% 자체 제작해온 경희사이버대는 2012년 초 HD 멀티 스튜디오를 완공, 다양한 최신식 영상제작 장비를 갖췄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외 자매대학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문화유적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대학을 탐방해 재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해외 대학 국제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대학 간 공동연구, 교과목 콘텐츠 공동 개발, 교수 및 학생 교환, 해외 스터디홀 개설, 현지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교류 프로그램 제공 등 국제교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2013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학과에는 상담심리, 노인복지학과에는 시니어컨설팅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상담 관련 교육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또 고령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시니어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기 위해 노인복지학과에서 시니어컨설팅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와 정보통신학과, 행정학과, 외식농수산경영학과가 미디어콘텐츠디자인학과, 디지털미디어공학과, 공공서비스경영학과, 외식농산업경영학과로 학과명을 새롭게 하고 교육 과정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2001년 개교와 함께 시작된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는 미디어콘텐츠디자인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콘텐츠, IT, 디자인의 융합을 선도하는 학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정보통신학과 역시 디지털미디어공학과로 변경돼 컴퓨터 기술과 방송의 통합은 물론 뉴미디어와 디지털 융합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공공서비스경영학과’로 변신할 행정학과는 법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 행정, 행정전문가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식농수산경영학과 역시 농업 종사자가 약 20~30%, 외식산업 관련자가 30~40%를 차지하는 재학생의 직업적 분포도를 반영해 ‘외식농산업경영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교육 과정도 바꾸기로 했다.

2011년도부터 시작한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문화창조대학원(미디어문예창작 전공, 글로벌한국학 전공)과 호텔관광대학원(호텔외식MBA 전공, 관광레저항공경영 전공) 등 2개의 특수대학원으로 이뤄져 있다. 경희사이버대 측은 “탄탄한 교수진과 우수한 커리큘럼은 물론 온라인 수업 외에 화상 세미나와 오프라인 특강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