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카페 오픈, 데뷔 20주년 팬과의 약속 지켰다

가수 서태지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태지 카페’를 열었다.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12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영등포 CGV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서태지 카페’를 오픈했다. 이번 이벤트는 그가 1995년 팬클럽 설문조사에서 “0년 뒤 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커피를 사겠다”고 자필로 답한 것에서 비롯됐다.

‘서태지 카페’는 서태지의 팬이었음을 입증하는 앨범이나 오래된 캐릭터 상품 및 스티커, 공연 티켓 등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서울을 찾기 힘든 팬들을 고려해 12월3일 대구, 5일 광주, 7일 부산에서도 ‘서태지 커피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제주도 지역은 서태지와 인연이 있는 조안 스튜디오를 통해 3일부터 7일까지 커피를 제공한다. 서울 외 지역의 이벤트 장소와 행사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서태지 카페 오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약속을 지켜주다니, 정말 멋있어요” “서태지 카페, 저도 꼭 찾아가봐야겠네요” “오랜 팬들, 보람이 있겠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