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번호이동 증가…KT·SKT 줄고, LG U+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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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지난달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번호이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자사 번호이동 포함)는 88만8천50건으로 전달인 10월 68만47건에 비해 30.5% 증가했다.특히 이통사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가입자 수를 늘렸다. 16만5900명이 SK텔레콤과 KT로 이동했지만 양사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21만9058명으로 더 많았다.
LG유플러스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5를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5 판매에 뒤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또 SK텔레콤이 지난달 1월부터 약정 기간 내에 해지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물리도록 하면서 이동 고객층의 발길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SK텔레콤은 1만6333명이 순감했고, KT는 3만6825명이 순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자사 번호이동 포함)는 88만8천50건으로 전달인 10월 68만47건에 비해 30.5% 증가했다.특히 이통사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가입자 수를 늘렸다. 16만5900명이 SK텔레콤과 KT로 이동했지만 양사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21만9058명으로 더 많았다.
LG유플러스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5를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5 판매에 뒤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또 SK텔레콤이 지난달 1월부터 약정 기간 내에 해지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물리도록 하면서 이동 고객층의 발길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SK텔레콤은 1만6333명이 순감했고, KT는 3만6825명이 순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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