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제 2의 가로수길’ 만든다는데…

호반건설은 ‘아브뉴프랑 판교’에 VIPS(빕스)가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아브뉴프랑 판교'는 동판교 중심상업지역에 있는 상업단지다. 신사동 가로수길을 능가하는 ‘판교 가로수길’을 표방하고 조성되고 있다. 면적은 2만7544.34m²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입점이 확정된 업체가 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빕스를 비롯해 블루밍가든, 크라제, 올라, 투뿔등심, 샤이바나 등이 입점계약을 했다. 20~30대의 선호하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국내 최고의 F&B 브랜드들이 들어서게 된다. 커피빈, 탐앤탐스 등 대표 커피 브랜드와 함께 의류, 잡화 편집숍들의 입점이 확정됐다.

준공이 임박해 펜스를 걷어낸 건물 외관도 독특하다. 아브뉴프랑의 내부 스트리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1층은 총 200m 전면 길이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부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그 좌,우측에 수평적 테마 거리, 광장, 테라스 형 상가, 야외 쉼터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교역 개통과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로 인해 유동인구는 크게 증가했지만, 상가 고분양가는 높은 임대료로 이어져 입점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형 브랜드들의 입점도 제한적이라 사실상 제대로 된 상가가 없다시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다양한 브랜드를 동시에 출점함에 따라 판교 상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콘셉트로 가로수길을 능가하는 명성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브뉴프랑은 2013년 3월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02)3708-886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