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90선 하회…게임·엔터株 '매물폭탄'

코스닥지수가 게임주와 엔터테인먼트주의 급락에 동반 하락하며 490선 밑으로 떨어졌다.

6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8.47포인트(1.71%) 떨어진 488.03으로 마감했다.장 초반 소폭 상승하던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에서 6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330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매물을 받아내며 94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의 '팔자'세는 게임 등 디지털컨텐츠(268억원),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오락문화(221억원) 업종에 집중됐다. 이에 업종별로는 오락문화(-7.62%), 디지털컨텐츠(-5.57%) 업종의 낙폭이 컸다.게임주인 네오위즈게임즈가 11.47%, 라이브플렉스가 10.00%, 조이맥스가 9.60%, 컴투스가 9.16%, 위메이드가 8.33%, 게임빌이 8.20% 폭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도 떨어져 에스엠이 13.13% 굴러떨어졌고, 와이지엔터와 로엔이 각각 6.64%, 5.6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포스코 ICT가 하락했으며, CJ오쇼핑, GS홈쇼핑, 인터플렉스는 상승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39개 종목이 올랐고, 58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