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2] TV토론 후 10% "후보교체 고려"

1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朴 28.7·李 21.4 · 文 17.8%
지난 4일 실시된 대선 후보 1차 TV토론에서 누가 제일 잘 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7%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꼽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7.8%로, 21.4%를 나타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에 뒤졌다. 세 명이 비슷했다는 답은 16.2%, 모름·무응답은 15.9%였다.

박 후보 지지자들 중 57.4%는 박 후보가 토론을 제일 잘했다고 답했다. 박 후보 지지자들 중 이 후보와 문 후보를 꼽은 비율은 각각 4.7%, 3.1%였다.문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37.3%는 이 후보가 토론을 제일 잘했다고 답했다. 문 후보라는 답은 36.7%로 이 후보에게 뒤졌다. 문 후보 지지자 중 박 후보가 토론을 제일 잘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기존 지지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는 답이 33.1%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답은 9.8%,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답은 2.3%였다.

박 후보 지지자 중에 ‘지지 후보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답은 6.0%였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답은 2.1%였다. 문 후보 지지자 중에 ‘지지 후보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답은 12.7%였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답은 1.8%였다.한편 3차 조사(11월24일)에서 0.3%였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TV토론 후 이뤄진 4차 조사에서 1.1%로 올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