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주간 수익률] 인덱스펀드 '양호'·섹터전략펀드 '고전'

지난주(11월30일~12월6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0.30%와 2.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87% 상승, 1950선을 회복한 덕분에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가장 양호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는 각각 0.97%, 0.87%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섹터전략펀드(-0.34%)와 배당펀드(-0.05%), 대형성장펀드(-0.09%)는 소폭의 손실을 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41개 중 1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A’는 1.4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A’(1.41%) ‘IBK그랑프리한국대표A’(1.35%)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삼성중소형주FOCUS1A’(-1.84%) ‘KB코리아스타A’(-1.78%) 등은 1% 넘는 손실을 내며 하위권으로 밀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유럽신흥국펀드가 3.48%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신흥국펀드(2.66%)도 강세였다. 특정국가별로는 러시아펀드(3.99%), 인도펀드(3.83%)의 수익률 개선세가 돋보였다. 반면 말레이시아펀드는 0.41%의 수익률에 그쳐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79개 가운데 상위 6개는 4%가 넘는 수익을 냈다.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1A1’(4.4%) ‘KB인디아자A’(4.3%)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우리글로벌천연자원1A1’(-2.15%) ‘JP모간천연자원자A’(-2.05%) 등 원자재 관련 펀드는 2% 넘는 손실을 보며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