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 16대 57만980표·17대 531만7708표…1·2위 표차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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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18대 대선선거 때 드러나는 각종 숫자는 선거 특징을 잘 말해준다. 오는 19일 실시되는 18대 대선의 특징을 숫자를 통해 알아본다.
7 대선에 출마한 후보자 수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박종선 김소연 강지원 김순자 후보(기호순) 등이 출마했다. 11 이번 대선은 국민이 직접 뽑는 11번째 대통령 선거다. 2~3, 5~7, 13~17대 대선이 직접선거로 치러졌다. 나머지는 국회 또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해 간접적으로 실시됐다.
15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은 559억7700만원이며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후보자의 득표 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0% 이상 15% 미만일 땐 선거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받는다. 그러나 10%를 득표하지 못하면 한푼도 못 받는다.
19 19세 이상 투표권이 있다. 2005년 선거법 개정으로 만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선거 연령이 내려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선 1993년 12월20일 이전 출생자들이 투표할 수 있다. 94.4 역대 대선 최고 투표율이다. 1956년 3대 때다. 역대 최하위는 63.2%를 기록한 2007년 17대 때다.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 당시 투표율은 89.2%였다.
15만6026 역대 대선 중 당선자와 차점자 간 최소 표 차이다. 1963년 9월5일 치러진 박정희-윤보선 후보가 맞붙은 5대 선거 때다. 1, 2위 격차가 가장 컸던 선거는 2007년 이명박-정동영 후보가 경쟁한 17대 때로 표차는 531만7708표였다. 7대(박정희-김대중, 94만6928표) 15대(김대중-이회창, 39만557표) 16대(노무현-이회창, 57만980표) 대선에선 100만표 이내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4052만6767 이번 대선 총 유권자 수다. 17대 대선(3765만3518명)에 비해 7.6%인 287만3249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9.4%인 2001만4230명, 여성이 50.6%인 2051만2537명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