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플렉스컴, 닷새만에 '반등'…삼성효과

플렉스컴이 닷새만에 반등하며 2만원대에 재진입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플렉스컴은 전일 대비 600원(3.08%)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애플과의 소송 리스크 감소 등 희소식을 등에 업고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이 회사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하고 있는 플렉스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4분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탭의 매출 호조와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9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조3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국내 부품 회사들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