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6] 박-문, 마지막 여론조사 0.5~3.5%P 차 '초접전'

대선 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새누리당)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조사에서 대부분 박 후보가 우위는 유지했지만, 지지율 격차는 0.5~3.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일부 조사에선 지지율 차이 1%포인트도 나지 않는 대혼전 양상이 점쳐졌다.

JTBC가 리얼미터를 통해 11~12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박 후보 48%, 문 후보 47.5%로 격차는 0.5%포인트였다. 문화일보가 11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 42.8%, 문 후보 41.9%로 격차가 0.9%포인트에 그쳤다.

KBS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11~12일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박 후보 44.9%, 문 후보 41.4%로 박 후보가 3.5%포인트 앞섰다.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

한편 SBS가 TNS에 의뢰, 10~12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선 박 후보 48.9%, 문 후보 42.1%로 오차범위 밖으로 박 후보가 앞섰다. 지지율 격차 6.8%포인트는 앞서 7~8일 1500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4%포인트 앞선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13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원칙에 따라 조사를 실시하더라도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