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추가부양책에 1990선 '눈앞'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에 1980선을 넘어 1990선까지 노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86포인트(0.30%) 오른 1981.59를 기록중이다.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발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는 1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이 694억원 순매수로 11일째 '사자'를 외치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483억원, 기관은 195억원 매도우위다.동시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97억원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8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8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0%), 전기전자(0.79%), 비금속광물(0.95%), 운수장비(0.63%) 등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철강금속(-0.10%), 통신업(-0.05%), 금융업(-0.10%) 업종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가 강세며, 포스코와 삼성생명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41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31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5300만주, 거래대금은 42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해 전날보다 3.65원(0.34%) 떨어진 1071.35원으로 1070원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