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전망 ‘시계제로’..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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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회를 맞이하는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각계 인사가 모였습니다.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한경밀레니엄포럼 송년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평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연이어 닥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주요국 가운데 거의 드문 사례로 우리는 한해도 빠짐없이 플러스 성장을 했다.”
국가경쟁력, 기업환경 순위, 국가신용등급도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역풍을 안고 뛰었기 때문에 기록은 기대보다 좋지 못합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일부 좋아보이는 지표도 서민체감도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국내 경제가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침체와 저금리 추세는 계속되는데다, 내년 국내 주식시장은 ‘제이리스크(J-Risk·일본위험)’에 시달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양적완화는 엔화 약세로 이어져,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이 회복되면 한국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입니다.
대선 공약 1순위로 떠오른 ‘경제민주화’도 국가 경쟁력을 해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소 회장
"투자환경에 부담을 주는 조세제도와 대기업때리기가 걱정스럽다. 대기업이 일감을 많이 몰아와야 중소기업도 일거리가 늘어난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규제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기업이 돈을 많이 보유하고도 왜 투자를 하지 않느냐고 묻기보다는 대기업이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내외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업은 저성장 장기화라는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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