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엠, 오스트리아서 첫 수주 성공

위폐감별 지폐인식기 제조업체인 에스비엠(대표이사 최종관)은 18일 오스트리아 시장에 초소형 위폐감별기(SB-9) 제품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미화로 약 25만 달러이며, 원화로 약 2억7000만원 상당이다. 선적기한은 오는 31일까지.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스트리아 수주의 경우 1회 수주로는 최대 물량"이라며 "지금까지의 유럽 시장 수주는 금융위기 등 경제적 요건으로 인해 소량으로 꾸준하게 진행됐으나 이번 대량 수주를 통해 향후 유럽 시장에도 점진적인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의 경우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1-포켓 단순계수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기기구입 보다는 기존기기를 수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는 그러나 "2013년부터 유로화 신권이 유통됨에 따라 신권과 구권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순계수기의 한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제한 2-포켓 위폐감별기(SB-9)를 통해 기존 단순계수기를 대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