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정부 수혜주, 모바일 IT S/W 분야 기대 -동양

동양증권은 21일 내년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수혜주가 모바일 관련 IT 소프트웨어 부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가장 궁금한 사항 중 한 가지는 바로 차기 정부 '수혜주' 찾기다"라며 "무엇하나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인수합병(M&A) 시장의 회복세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M&A 시장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M&A 시장 회복세는 특히 4분기에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M&A 시장의 회복은 기업 부문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되면 미국 기업 부문에서의 투자 확대가 보다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M&A 시장과 우리나라 차기 정부의 정책에서 겹치는 분야가 향후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단 얘기다.조 연구원은 "미국 M&A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IT기업들의 모바일 부문 업체 인수"라며 "국내 차기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두 부분의 교집합이 모바일 관련 IT소프트웨어다"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