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보금자리 1082가구 입주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이어 서초보금자리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 A2블록 1082가구가 입주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서초지구는 강남지구 원흥지구 등과 함께 시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서울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대에 36만㎡ 규모(3304가구)로 조성된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A2블록은 전용면적 59~84㎡ 크기로 구성됐다.

전체 가구의 59%인 638가구가 생애최초가구 노부모부양가구 다자녀가구 등에 특별공급됐다. 나머지 444가구가 12~27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에게 돌아갔다.

이곳은 ‘에코 그린파크 시티’라는 명칭이 붙었다. 아름다운 산, 싱그러운 바람, 맑은 물이 어우러진 생태순환단지로 설계됐다는 뜻을 담았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근처에는 코스트코, 예술의전당, 경마공원 등의 편의·문화시설과 현대·기아차본사, KOTRA, LG전자 서초R&D캠퍼스 등 주요 업무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