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서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400가구 대단지…발코니 무상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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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서울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짓고 있는 아파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조감도)의 계약조건을 바꿔 분양 중이다.계약금 5%에 중도금 2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입주 예정은 내년 4월부터지만 잔금 75%는 계약자 선택에 따라 내년 말까지 유예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 제공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2층 31개동에 23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121㎡ 주택형의 486가구가 일반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중대형 평형의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게 책정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121㎡형 총분양가는 7억원을 넘지 않게 맞춰졌다. 1층 분양가는 기준층보다 7%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층별 가격차등제도 적용한다.통상 계약을 꺼리는 1층 가구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가 선보인다. 단지 지형 및 동 배치를 감안해 1층에서 3~8m 거리까지 녹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녹지와 1층 가구 높이를 지면에서 3~5m 올리는 필로티 또는 데크구조로 시공한다. 이렇게 하면 1층 가구의 사생활 침해와 갑갑한 조망권을 극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지상에는 조경면적이 넓어졌다. 조경비율이 41.3%에 달할 정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처럼 외부에서 보기에는 빽빽해 보일지 몰라도 일단 단지 안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동 위치에 따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 인근인 답십리 16·18구역에 향후 56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주변은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의 상설전시관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02)765-3342

한지아 한경닷컴 기자 jya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