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홍대점 폐점 후 11개월 만에 연희동점 개점

지난 1월 비싼 임대료 문제로 문을 닫았던 국내 소형 제과 브랜드 리치몬드과자점 홍대점이 최근 서울 연희동에 새 매장을 열었다.

리치몬드 연희점은 97.75㎡ 크기로 홍대점(264㎡)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기존 리치몬드 매장의 대표 메뉴인 바움쿠헨, 가토페레네, 슈크림, 카스텔라, 도로야키 등을 모두 갖췄다. 2층 매장이며 갈색 계열의 색감으로 매장을 꾸몄다. 권상범 리치몬드 창업주의 아들인 권형준 씨가 점장을 맡았다.1979년 서울 성산동에 첫 매장을 연 리치몬드는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달리 공격적인 출점을 지양하고 적은 수의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는 길을 택했다. 1983년 서울 동교동에 홍대점, 이후 대현동에 이대점을 개점했다. 홍대점 자리에는 롯데 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