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 마이크로스피커 애플 테스트 진행중"-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블루콤에 대해 "내년 마이크로스피커를 애플에 공급할지 여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블루콤의 마이크로스피커가 애플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테스트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긍정적인 것은 아이패드 미니향 스피커를 추가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연구원은 "아이패드향은 샘플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아이패드 미니향은 테스트용 샘플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만 아이패드향 마이크로스피커 통과 시 최소 월 매출액 150억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리니어진동모터는 애플향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 로컬 업체를 공략하고 있다는 것. 중국의 2개 대형 핸드셋 업체에서 리니어진동모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결국 내년에는 애플의 마이크로스피커 채택 여부, 리니어진동모터 중국 로컬 업체로의 공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