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설악마리나, 동해안 마리나 관광벨트 형성 사업 본격 추진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다양한 여가문화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비해 국내에 마땅히 찾아가 즐길 만한 해양레저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한 민간기업이 속초 일대에 마리나 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화제다.(주)설악마리나(대표 김태제)가 추진 중인 속초 마리나 사업은 총사업비 900억원을 투자해 청초호와 대포항에 총 194척(청초호 100척, 대포항 94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육상계류장, 요트수리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1월30일 강원도 최문순 지사, 속초 채용생 시장과 투자양해협약서를 체결했다.

대포항은 향후 환동해권 미래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아래 이뤄질 대포항 수산·건어물 시장의 재개발 공사, 인접한 외옹치항의 롯데랜드 개발 계획 등 인근 지역의 풍부한 개발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803㎡부지를 매입해 향후 10층 규모의 육역 시설과 함께 94척 규모의 해상계류시설, 메가요트 전용의 정박시설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양성 레크리에이션활동의 중심지가 될 청초호는 최적의 마리나 입지여건 확보지역으로, 청초호 주변의 자연녹지, 아쿠아리움, 엑스포타워 등의 개발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근접한 관광 도심들과도 접근이 용이하다. 3만9000㎡의 수역에 최대 60ft 규모의 요트 및 위그선의 시설과 함께 25층 4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육상부지 1만309㎡를 이미 확보해 요트 육상보관시설, 세정·수리 시설 및 이벤트 광장을 건설할 예정이다.김태제 대표는 “향후 해금강, 삼척, 울릉도와 독도 등에도 마리나 시설을 조성해 거대한 환동해 마리나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이라며 “인근의 기존 관광자원인 설악산, 강원랜드, 스키, 골프, 승마 등과 연계한 제주도와 같은 국제적인 미래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