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사업 벨트 뜬다] 대구혁신도시, 신보·가스공사 등 12곳 이주

신도청·혁신도시

연구·개발 거점 도시로 조성
대구혁신도시는 대구경북권 산업클러스터의 중추 도시이자 연구·개발(R&D) 거점 도시로 조성 중이다.

포항의 포스텍과 칠곡의 영어마을, 구미 글로벌교육특구 등과도 연계돼 교육 거점지 역할도 기대된다. 전체 421만6000㎡ 규모의 대구혁신도시 부지 조성은 올해 말쯤 마무리된다. 대구시 신서동을 중심으로 8개동에 조성되는 대구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등 산업지원 기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교육학술 기관, 한국가스공사 등 총 1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8000여가구, 인구 2만2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공기관 중 병무청의 중앙신체검사소가 이달 입주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혁신도시는 교통 접근성과 탁월한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데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주변에 많아 산·학·연 연계가 수월하다. 광역교통망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경부고속도로, 대구지하철, 국도(범안로) 등이 혁신도시로 연결된다. 이전해오는 공공기관 청사의 주 진입로로 쓰일 4차선 순환도로 공사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내 주택공급도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LH가 5월에 최초 분양한 B-4블록 분양아파트는 96% 이상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또 9월에 공급한 B-3 공공임대아파트도 이전기관 종사자 및 무주택자에 한해 우선 공급한 결과 86% 이상 청약됐고 잔여분은 유주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